[釜山市政府]「生命、人權與強制摘除器官」海報展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부산시청 제3전시실에서 ‘생명, 인권 그리고 강제장기적출-국제포스터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은 KAEOT가 지난 2020년 대만 국제장기이식관리협회(TAICOT) 등과 함께 파룬궁 수련인 등 중국의 양심수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 포스터 공모전(Stop Organ Harvesting In China) 수상작입니다. 한국에서는 2021년 고려대, 2022년 성남시청, 2023년 서울메트로미술관에 이어 네 번째로 부산시청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부산시청 갤러리에서는 일주일마다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시청 사이트에 전시회 홍보가 잘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매주 갤러리를 찾는 분들이 많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또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여러 시청 직원분들께서 갤러리에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이웃 제2전시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작품에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담겨있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강제 장기적출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포스터 작품으로 알리는 방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주제를 받아들이기가 좋은 것 같다며 더 많은 장소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전시회를 관람한 분들은 다양한 피드백을 남겨주셨습니다. 


  • “눈물날 것 같다. 중요한 전시회다. 이러한 일은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 “오늘 친구들 만나는데 팜플랫을 좀 주시겠어요?”
  • “이런 전시회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TV에 1분만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
  • “지인 중에 20대의 장기를 받았다고 좋아한 분이 있었는데, 이러한 행동은 맞지 않다.”
  • “하비스트가 장기를 적출하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 “전시회를 한바퀴만 돌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될 것 같다.”
  • “이런 전시회를 많이 보여줘야 한다. 많이 알려야 한다.”
  • “인간의 본질과 관련된 인권 생명이 사실은 제일 중요하다.”


갤러리를 나가기 전 전시회 설명에 적혀 있는 문구인 ‘희생자가 아닌 사람이 희생자와 같은 목소리를 낼때...’를 조용히 혼자말로 읊는 관람객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전시회 작품을 인상깊게 감상하고 지인분과 다시 갤러리를 찾아 직접 지인분께 작품 설명을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아이들도 단체로 전시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오게 되었는데 작품을 잘 보고 간다며 “화향천리(花香千里)”. 매화향기가 천리까지 퍼지듯 천천히 꾸준히 하다보면 나중에는 결국 이러한 일은 해결될거라며 용기를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매일 오후3시, 전시회 이벤트 행사로 피바디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를 상영했습니다.


오전에 포스터 작품을 감상하고 이러한 주제를 전시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며 오후에 상영되는 다큐멘터리를 보기 위해 다시 갤러리를 방문해주신 관람객분도 계셨습니다. 진지한 모습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감상한 후 안타까워하며, 파룬궁 수련자들이 많이 살해된 것을 이번 다큐를 통해 정확히 알았다는 피드백을 남겨주셨습니다. 부산시 학생들도 시간을 내어 다큐를 시청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2월 2일에는 주한타이베이대표부 궈청카이 총영사님과 영사님 그리고 주무관님이 전시회를 방문하였으며, 전시회 마지막날에는 티베트 상보스님이 전시회를 방문하여 중국의 인권상황과 전시회 주제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시의사회, 부산시 인권센터, 휴먼아시아, DAFOH, TAICOT, TTRA, SMG가 후원사로 참여하였습니다. 후원사로 참여해 주신 단체분들과 전시회를 찾아주신 부산시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